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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가장자리와 자연사_Cover 《자연의 가장자리와 자연사》신해욱 지음August 2024봄날의 책    Tone Roads Op.12016Pencil on Cotton Paper57x76cm    Q.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시인께는 어떤 인상으로 다가오는지요? 표지 그림은 몇 년 전 전시회에서 인상 깊게 보았던 한진 작가의 그림(Pencil on Cotton Paper, 57×76cm, 2016)인데, 연필 드로잉이 녹음(綠陰)의 컬러를 감추고 있다고 할까, 숨기고 있다고 할까,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그 색이 페이지 안으로 배어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그림을 골랐습니다. 제 두 번째 시집 『생물성』에는 “좋아하는 것들이 많아져서/ 색깔을 훔치곤 했다”(「色」)는 구절이 나오는데요, 그림 속의 보이지 않는 색을 훔치고 싶었던 마..
marie claire_NEW DISCOVERY 《marie claire》ART EDITION 2024NEW DISCOVERYEditor. LIM SU AH    밤결 속에 머물다. Op.1Lingering in the Waves of a Night Op.12014Pencil on Paper31.8x41cm
한진의 시법(詩法): 압운(押韻)의 시간, 해조(諧調)의 운율 한진의 시법(詩法): 압운(押韻)의 시간, 해조(諧調)의 운율  글. 안유리(미술 작가)   A poem should not meanBut be.Ars Poetica by Archibald MacLeish 아치볼드 맥클리시의 ʻArs Poetica’는 라틴어로, ʻThe Art of Poetry’, 즉 시(詩)의 기법(技法) 혹은 시법(詩法)으로 옮겨 해석할 수 있다. 맥클리시가 제안하는 시(詩)가 갖추어야 할 또는 놓여 있어야 할 모습을 상상하며 따라 읽다가 결국 저 문장에 다다른다. 결국 시(詩)는, 그리고 예술은 어떠한 의미를 가지려 애쓰기에 앞서 존재해야만 하며, 그 존재한다는 것이 “그저 여기에 있다”의 증명은 아닐 것이다. ʻArs Poetica’의 뜻처럼, 예술가들은 자신만의 작품 세계가 구..
Kiaf SEOUL 2024_HIGHLIGHTS interview Jin HAN | Light Captured By Research, Exploration, And Reflection — Kiaf SEOUL{:en}kiaf.org
Three Rooms Three Rooms세 개의 방 : 이동훈, 이재헌, 한진   22 Augest - 24 September 2024Opening hours : Tuesday to Saturday, 10am-6pm(Kiaf&Frieze 주간 9월 3일 - 7일, 추석 연휴 9월 17일은 전시장을 닫습니다. 방문에 참고해 주세요.)  원점으로 돌아가 보고자 한다. 엄밀히 진술하면 원형의 모습으로 복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개인의 사건이 발화한 순간을 상기하고 그와 흡사했던 때를 다시 마주해보려고 한다. 시작은 하나의 방으로부터 출발한다. 이곳은 한 사람의 사상과 몸짓이 개량되는 최소한의 시공간이자 외부로부터 은폐된 은밀한 세계다. 종종 집들이를 통해 이곳이 개방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방문객들은 여전히 그곳의 본모습을 온..
Afternoon already gone by, but night still yet to come. Op.2 밤은 아직 기다려야 하고 낮은 이미 아니다. Op.2Afternoon already gone by, but night still yet to come. Op.22023~2024Oil on Linen215x197cm  부분(detail)   기억을 토대로 찾아간 그곳은 오랜 시간을 관통하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했던 장소이자 물리적, 감정적 유수(流水)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이윽고 모이는 지점이었다.그래서 그림 앞에선 몸의 움직임과 하나의 선이 정지할 때, '갑자기'보다는 ‘이윽고’, ‘마침내’, ‘가까스로’에 가깝기를 바라면서 시각화하였다.
Reverb within Echo Op.1 Reverb within Echo Op.12023Oil on Linen24.2x24.2cm  ●
The Weird and The Eerie The Weird and The Eerie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13 June - 20 July 2024(전시가 연장되었습니다. 13 June - 26 July 2024)Eunsil Lee 이은실, Jinn Bronwen Lee 이진,Hyunwoo Lee 이현우, Jin Han 한진 The Page Gallery, Seoul 사진: The Page Gallery촬영: Joel Moritz
The Weird and The Eerie The Weird and The Eerie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13 June - 20 July 2024(전시가 연장되었습니다. 13 June - 26 July 2024)Eunsil Lee 이은실, Jinn Bronwen Lee 이진,Hyunwoo Lee 이현우, Jin Han 한진 Opening Reception 13 June, 5-7 PMThe Page Gallery, Seoul  더페이지갤러리는 현재 한국과 국제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이은실, 이진, 이현우, 한진의 작업을 소개한다.전시 제목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은 마크피셔가 2016년 출판한 동명의 문화비평 에세이에 기인한다.피셔는 '기이한 것'을 설명할 수 없는 것과의 만남에서 오는 불안감으로, '으스스한 것'을 익숙한 것이 낯설게 ..
Han Jin’s “Vexations”: The melody and the rhythm of ‘time exercises’ and ‘in-between space’ Han Jin’s “Vexations”: The melody and the rhythm of ‘time exercises’ and ‘in-between space’ ― The place of a flowing art that simultaneously engraves the traces of time and removes the stains of space   Written by Ramhon Choe Jeong U(Composer, Philosopher)  1 I start with a simple thesis: Han Jin’s work is the art of a certain flow which shows us that visual art is a kind of ‘music’, or, more pr..
Representing Rhythm, Translating Rhythm Written by Meene An (Independent Curator) † Vexations Artist Han Jin has attempted to explain the more difficult to express portions of her works with patience, choosing appropriate examples and offering multiple explanations. To her, language is insufficient; however, it is also the only thing that can approximate the image, avoid a descent into intoxication while allowing the transposition to ..
Stand Alone 밤은 아직 기다려야 하고 낮은 이미 아니다. Op.2 Afternoon already gone by, but night still yet to come. Op.2 2023~2024 Oil on Linen 215x197cm 기억을 토대로 찾아간 그곳은 오랜 시간을 관통하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했던 장소이자 물리적, 감정적 유수(流水)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이윽고 모이는 지점이었다. 그래서 그림 앞에선 몸의 움직임과 하나의 선이 정지할 때, '갑자기'보다는 ‘이윽고’, ‘마침내’, ‘가까스로’에 가깝기를 바라면서 시각화하였다. Reverb within Echo Op.1 2023 Oil on Linen 24.2x24.2cm 서 있을 수 있는 사람 Stand Alone 2024. 02. 01 - 29 Galle..
Stand Alone 서 있을 수 있는 사람 Stand Alone 2024. 02. 01 - 29 opening 02. 01. PM 5 Gallery SP 기획 : 윤슬채 Seulchae Yun 밤은 아직 기다려야 하고 낮은 이미 아니다. Op.2 Afternoon already gone by, but night still yet to come. Op.2 2023~2024 Oil on Linen 215x197cm 기억을 토대로 찾아간 그곳은 오랜 시간을 관통하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했던 장소이자 물리적, 감정적 유수(流水)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이윽고 모이는 지점이었다. 그래서 그림 앞에선 몸의 움직임과 하나의 선이 정지할 때, '갑자기'보다는 ‘이윽고’, ‘마침내’, ‘가까스로’에 가깝기를 바라면서 시각화하였다.
Turning Up Turning Up Group Exhibition 2023.12.08 - 12.29 opening 12.08 PM 7 ARTSIDE TEMPORARY Franz Peter Schubert, Die Wintrreise Op.89, D.911 : No.5, Der Lindenbaum 늦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절에 꼭 생각나는 음악 중 하나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이다. 빌헴름 뮐러(Wihelm Müller)의 시집 《겨울 여행》을 읽고 24편의 시에 곡을 붙여 연가곡집 "겨울나그네"를 완성하였다. 그중 다섯 번째 곡인 '보리수'는 작품 연작을 진행하며 자주 들었던 곡 중 하나이다. 집 앞에 심겨진 보리수나무를 바라보며 이 곡이 떠올랐는데, 종종 마주쳤던 산수유와 비슷한 긴 타원형 열매를 맺는 것과는 달..
ELLE_입추에서 : 특별한 취향을 가진 7인이 추천한 가을 작품들 《ELLE》October 2023 Features입추에서 : 특별한 취향을 가진 7인이 추천한 가을 작품들Editor. Jeon Hye Jin, Jeong So Jin  CINEMA Renaud Capuçon, 2018슬픈 카페의 노래 Carson McCullers, 2005CINEMA PARADISO Giuseppe Tornatore, 1988     특별한 취향을 가진 7인이 추천한 가을 작품들 -특별한 취향을 가진 7인이 추천한 가을 작품들 - 누군가에게 가을은 쓸쓸함을, 지독한 고독을, 어쩌면 풍요와 환희를 선사하는 계절이겠지요. 지금, 특별한 취향을 가진 7인이 추천한 작품들이www.elle.co.kr
About Endlessness No.3 광막한 No.3 About Endlessness No.3 2022 Oil on Linen 32x32cm
Le carnaval des animaux Op.1_Introduction et Marche royale du Lion(1) Le carnaval des animaux Op.1_Introduction et Marche royale du Lion(1)2010Gouache, Watercolor Pencil and Color Pen on Paper29.7x42.0cm
Le carnaval des animaux Op.2_Introduction et Marche royale du Lion(2) Le carnaval des animaux Op.2_Introduction et Marche royale du Lion(2)2010Gouache, Watercolor Pencil and Color Pen on Paper42.0x29.7cm
Le carnaval des animaux Op.3_Introduction et Marche royale du Lion(3) Le carnaval des animaux Op.3_Introduction et Marche royale du Lion(3)2010Gouache, Watercolor Pencil and Color Pen on Paper42.0x29.7cm
Le carnaval des animaux Op.4_Poules et Coqs(1) Le carnaval des animaux Op.4_Poules et Coqs(1)2010Gouache, Watercolor Pencil and Color Pen on Paper42.0x29.7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