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가장자리와 자연사》
신해욱 지음
August 2024
봄날의 책
Tone Roads Op.1
2016
Pencil on Cotton Paper
57x76cm
Q. 표지가 인상적입니다. 시인께는 어떤 인상으로 다가오는지요?
표지 그림은 몇 년 전 전시회에서 인상 깊게 보았던 한진 작가의 그림<Tone Roads Op. 1>(Pencil on Cotton Paper, 57×76cm, 2016)인데,
연필 드로잉이 녹음(綠陰)의 컬러를 감추고 있다고 할까, 숨기고 있다고 할까,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그 색이 페이지 안으로 배어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그림을 골랐습니다.
제 두 번째 시집 『생물성』에는 “좋아하는 것들이 많아져서/ 색깔을 훔치곤 했다”(「色」)는 구절이 나오는데요,
그림 속의 보이지 않는 색을 훔치고 싶었던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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